출애굽기4장24절 모세를 죽이려 하심으로써 구속의 필요성을 가르치시는 야웨

 

성경본문 : 출애굽기418-31절 로마서321-25절 창세기1712-14

묵상본문 : 출애굽기424

묵상제목 : 모세를 죽이려 하심으로써 구속의 필요성을 가르치시는 야웨

 

4: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야웨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Ⅰ. 성경 연구와 해석

1. 언약의 불순종과 거룩하신 하나님의 공의 ( 4:18-24, 17:12-14)

애굽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부름받은 모세가 길을 가던 중, 숙소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 죽이려 하시는 당혹스러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이끌 지도자요 믿음의 사람이었으나, 언약의 표징인 할례를 자기 아들(엘리에셀)에게 행하지 않는 치명적인 불순종의 죄를 범하고 있었습니다. 아내 십보라가 할례를 불쾌히 여겨 막았을지라도, 가정을 영적으로 책임져야 할 모세가 하나님의 명백한 율법을 저버린 것은 언약을 배반한 심각한 범죄였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리 위대한 사명자라 할지라도 죄에 대한 대가는 예외 없이 사망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2. 피 흘림의 대속과 모세의 생명 보존 ( 4:25-26)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모세를 죽이려 하실 때, 십보라가 급히 돌칼로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 피를 갖다 대자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모세를 놓아주셨습니다. 모세를 살린 것은 십보라의 행위 자체가 아니라, 생명을 대신하는 피 흘림이었습니다. 이는 장차 애굽에 내릴 장자의 죽음 재앙에서 어린 양의 피로 이스라엘 장자들이 구원받을 유월절을 예표하며, 더 나아가 갈보리 언덕에서 죄인들을 대신해 피 흘리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분명히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위대한 도구인 모세조차도 스스로의 힘이나 사명의 공로가 아닌, 오직 대속의 피가 없이는 결코 살 수 없는 죄인임을 철저히 깨닫게 하셨습니다.

 

3. 차별 없는 칭의와 그리스도의 화목제물 ( 3:21-25)

이 사건은 로마서의 선언처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는 진리를 강력히 증명합니다. 직분이나 혈통, 사명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만이 우리를 살립니다. 하나님은 외모나 직분으로 사람을 차별하여 구원하시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 즉 그분이 흘리신 화목제물의 피를 통해 우리를 값없이 의롭다 하십니다. 모세의 깨어짐과 구원은 우리에게 참된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소리 높여 외치는 복음의 예표입니다.

 

Ⅱ. 삶의 적용 (구속사적 나눔과 결단)

1. 직분과 사명이 나를 구원하는 공로가 아님을 인정하고 철저히 겸손하기

부모, 교사, 목회자, 혹은 세상에서의 지위 등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거룩한 직분이나 사명 자체가 나를 구원하거나 죄의 형벌을 면제해 준다는 영적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내 삶과 가정에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며 방치해 둔 영역(모세의 할례 생략과 같은)이 없는지 깊이 성찰하고, 아무리 거창한 사명자라 할지라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죽어 마땅한 죄인임을 철저히 인정하며 겸손히 엎드리겠습니다.

 

2. 내 힘이나 자격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기

내 죄악과 부족함을 덮기 위해 자기 합리화나 인간적인 핑계를 대지 않고, 오직 내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은혜만을 붙들어야 합니다. 인생의 길목에서 내 연약함과 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고통스러울 때마다, 나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생명으로 놓아주신 십자가 보혈의 능력 안으로 피하며 참된 회개와 믿음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오늘의 한 줄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위대한 직분이나 사명보다 내 죄인 됨을 먼저 깊이 깨닫게 하시고, 죽어 마땅한 나를 대신하여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만을 일평생 겸손히 붙들고 의지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