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 누가복음18장9절-17절

묵상찬송 : 시편122편

눅 18: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눅 18: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눅 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눅 18: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눅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눅 18: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눅 18: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 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묵상내용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아야 합니다. 이 규칙을 선포하심으로 주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신자의 실제 태도와 스타일이 교회 공동체 내에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교회생활과 연관하여 우리가 결코 참된 그리스도인의 표로부터 참된 교회의 표를 분리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벨직신앙고백 29조에서 이 표지에 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구주로 믿고 죄를 멀리하고 의를 추구하고 참 하나님과 이웃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침 없이 사랑하며 자신들의 육체와 그 행위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교회에 관한 벨직신앙고백의 첫 문장도 동일한 것을 말합니다. 즉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의 온전한 구원을 기대하며 그의 피로 씻음을 받고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고 인침을 받은 참된 기독교 신자들의 거룩한 회중과 모임입니다.”

이것은 교회들로서 우리가 우리의 자랑으로 순수하고 신실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로서 복음에 신실하고 우리가 이렇게 무가치한 지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들과 상속자들로서 택정되었기에 매우 행복한 사람들로서 복음에 신실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에 의해 정해진 규칙은 우리가 단순한 일들로 믿음 안에서 자녀들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교회에 정규적으로 출석하거나 혹은 잘 조직된 교회생활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선언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규칙은 선호하는 일부의 본문이나 장으로 된 얇은 성경일지라도 오직 성경만으로 충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규칙은 우리의 양심이 자동적인 현대인들로서 자신의 이상들에 따라 사는 것에 대항하여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는 많은 신경들과 신앙고백들에 의해 다스려지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효력 있는 교회 생활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가는 자들로 그 교회의 회원들이 알려지고 보임에 의해서 상징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우리의 교회들이 주변 사람들 가운데서 알려져야 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