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아가4장12절

성경읽기 : 아가4장9절-15절

묵상찬송 : 시편25편

아 4:9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아 4:10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진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향기롭구나

아 4:11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아 4: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아 4:13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풀과

아 4:14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아 4:15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묵상내용

그의 ‘유일무이한 이’에게 말한 신랑! 비록 그가 그녀를 자기의 ‘누이’, 자기의 ‘신부’라고 말했을지라도 인정받는 날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그들이 아직 혼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는 감정을 표현하는 부드러운 말을 그녀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 말했습니다. 그는 구혼기간 동안 그녀의 정결함을 증거했습니다. 그녀는 ‘잠근 동산, 봉한 샘’이었습니다. 그런 동산과 샘은 솔로몬의 시대에 일반적인 것이었습니다. 동산과 샘을 소유한 자들은 파괴자에게서 그것들을 닫고 봉하여 잘 돌보고 과일 따는 자와 같은 자들을 환영하지 않았습니다. 샘 혹은 우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지켜야 합니다.

 자기 약혼자를 돌보기를 기뻐한 신랑은 이제 그녀의 정결함, 그녀의 순수함을 지켜야 합니다. 그녀는 다른 남자들이 자기에게 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야 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에게 ‘잠근 동산’이 되어야 합니다. 혼인 전에 육체적인 관계를 갖지 않아야 합니다. 이 가운데서 그녀는 거룩한 혼인 내에 육체적인 관계를 보존하신 야웨의 뜻을 존중했습니다.

 확실히 그렇게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연인은 사랑에 ‘미치고’ 상호 육체적인 관계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들 주변 세상이 다른 표준을 따르도록 호소하는 시대에 살았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언약적 율법을 아는 솔로몬 왕도 간음과 우상숭배의 자유로운 통치에 내어주도록 호소했습니다(왕상 11).

 그러나 처녀인 술람미 여자는 ‘봉한 샘’이었습니다. 이는 그녀에 대한 목자의 사랑을 감소시키지 않았고, 목자도 그녀의 신중함에 대해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그녀를 칭송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는 성령의 입이고, 성령님은 자기 신부의 정결함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날 이 정결함은 상실된 것으로 드러납니다. 세상의 슬로건은 이러합니다. “만일 좋다고 느끼면 그것을 하라.” 이것은 강력한 힘이고,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 있는 청중들이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혼인 전에 연인의 성관계를 저지할 필요가 있는지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또한 교회 안에서도 들립니다. 그들은 사랑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만일 그들이 야웨께서 혼인의 정결함 내에서 그들에게 주시기를 원하셨던 것을 방임하기에 이른다면, 그들은 야웨를 존중하지 않는 것입니다.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까지”(아2:17) 기다리지 않는 자들은 야웨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말씀보다 차라리 육체의 다스림에 맡깁니다. 그들은 야웨와 서로의 관계를 손상시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음과 뜻을 새롭게 하시는 그리스도께 감사합시다. 우리의 몸을 당신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키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는 그리스도께 감사합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동산’과 ‘샘’을 열고 닫는 열쇠입니다. 그러므로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선한 때에 받고 만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