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9장1절-35절 종살이를 통한 사명 성취

성경본문 : 에베소서211-22

묵상본문 : 창세기291-35

묵상제목 : 종살이를 통한 사명 성취

 

29: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9: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29: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29: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29: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29: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29: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29: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29: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29: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29: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29: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29: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29: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29: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29: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29: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29: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29: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9: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9: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9: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9: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9: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9: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9: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9: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9: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29: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29:31 야웨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29: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야웨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29: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야웨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29: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29: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야웨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Ⅰ. 성경 연구와 해석 (말씀 요약)

1. 섭리적 인도하심과 우물가의 환대 ( 29:1-14)

벧엘에서 사닥다리 환상을 통해 언약 갱신을 경험한 야곱은 발걸음이 가벼워져 약 600km의 먼 여정을 지나 동방 사람의 땅에 도착했습니다. 그곳 우물가에서 우연처럼 라반의 딸 라헬을 만나게 되었으나, 이는 과거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우물에서 리브가를 만난 사건과 마찬가지로 결코 우연이 아닌 야웨 하나님의 전능하신 섭리와 보호하심이었습니다. 야곱의 모든 사정을 들은 외삼촌 라반은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내 살과 뼈)이로다라며 마치 아버지가 아들을 맞이하듯 최상의 환대로 기쁘게 맞아들였습니다.

 

2. 라반의 속임수와 종살이를 통한 고난 ( 29:15-30)

라헬을 사랑한 야곱은 그녀를 아내로 얻기 위해 7년 동안 기꺼이 봉사했으나, 라반은 동생보다 언니(장자)를 먼저 보내지 않는 관습을 핑계로 야곱을 속여 라헬 대신 레아를 아내로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야곱은 라헬을 위해 7년을 더 일하며 총 14년 동안 라반의 집에서 종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장자권을 얻기 위해 속임의 방식을 썼던 야곱이 오히려 속임수에 당하여 주인이 아닌 종이 되고 고난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은혜의 가문을 저지하려는 사단의 역사와 긴장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의 고난과 종의 길을 걸으심으로 사단의 속임과 죄의 권세를 무너뜨리실 구속사적 사건을 예표합니다.

 

3. 고난 속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집 세움의 성취 ( 29:31-35)

야곱의 억압적 종살이와 고난의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게 일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받지 못하던 레아의 태를 열어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네 아들을 낳게 하셨습니다. 이는 훗날 이스라엘 12지파의 기초를 놓는 역사였으며,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예루살렘 성의 12문을 세우기 시작하신 하나님의 집 세움의 성취였습니다. 벧엘의 돌베개가 자녀라는 기둥으로 세워지듯,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퉁잇돌로 삼으시고 사도들의 터 위에 성도들을 거룩한 성전이자 하나님의 집으로 신실하게 지어가십니다.

 

Ⅱ. 삶의 적용 (나눔과 결단)

1. 내 삶의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기

야곱이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난 것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었듯, 내 삶에서 일어나는 만남과 사건, 환경 역시 모두 하나님의 아버지 같은 섭리 손길에서 비롯됨을 고백해야 합니다. 삶의 번영뿐만 아니라 고난과 역경의 순간에도 하늘 아버지께서 나를 안전하게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신실한 약속을 붙들며, 우연이 아닌 주님의 섭리 안에서 온전히 동행해야 합니다.

 

2. 고난과 억울한 종살이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명을 온전히 이뤄가기

라반의 간교한 속임수와 14년의 억울한 종살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문(하나님의 집)을 신실하게 세워가셨듯, 나 역시 억울한 시련이나 종살이 같은 고난의 환경에 처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종의 형체로 십자가 고난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바라보며, 나를 주님의 거룩한 성전이자 하나님의 집으로 지어가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고 날마다 믿음으로 성실히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한 줄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과 억울한 종살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저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집으로 지어가시는 신실한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내 삶의 모든 걸음이 주님의 손길 아래 있음을 믿고,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히 이루어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