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창세기 40장1절-23절 구덩이에 빠졌을 때 야웨를 기다리는 은혜

 

성경본문 : 시편 10517-19, 히브리서 135

묵상본문 : 창세기 401-23

묵상제목 : 구덩이에 빠졌을 때 야웨를 기다리는 은혜

 

40:1 그 후에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그들의 주인 애굽 왕에게 범죄한지라

40:2 바로가 그 두 관원장 곧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노하여

40:3 그들을 친위대장의 집 안에 있는 옥에 가두니 곧 요셉이 갇힌 곳이라

40:4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

40:5 옥에 갇힌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 두 사람이 하룻밤에 꿈을 꾸니 각기 그 내용이 다르더라

40:6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의 빛이 있는지라

40:7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신하들에게 묻되 어찌하여 오늘 당신들의 얼굴에 근심의 빛이 있나이까

40: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40: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40:10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40:11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

40:12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40:13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시키리니 당신이 그 전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 같이 바로의 잔을 그의 손에 드리게 되리이다

40:14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40:15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40:16 떡 굽는 관원장이 그 해석이 좋은 것을 보고 요셉에게 이르되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40:17 맨 윗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

40:18 요셉이 대답하여 이르되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40:19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하더니

40:20 제삼일은 바로의 생일이라 바로가 그의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 때에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의 신하들 중에 머리를 들게 하니라

40:21 바로의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매 그가 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40:22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리니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으나

40: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Ⅰ. 성경 연구와 해석 (말씀 요약)

1. 억울한 구덩이 속에서도 타인을 돌보는 요셉의 신실함 ( 40:1-8)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거짓 고소로 인해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억울하게 감옥(“구덩이”, 40:15)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그의 발은 착고에 상하고 목은 쇠사슬에 매이는 비참한 처지가 되었으며, 당시에는 기록된 성경 말씀조차 없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깊은 고통과 답답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져 마음을 닫지 않고, 전옥에게 은혜를 입어 죄수들을 돌보는 일상의 사명을 성실히 감당했습니다. 나중에 바로의 고위 관원인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감옥에 갇혔을 때, 요셉은 자기 문제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그들의 얼굴에 가득한 근심 빛을 살피며 따뜻하게 다가갔습니다. 꿈을 꾸고도 해석할 자가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그들에게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지 않고 모든 영광과 주권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2. 꿈의 정확한 해석과 잊혀짐이라는 또 다른 시련 ( 40:9-23)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술 맡은 관원장에게 사흘 안에 전직이 회복될 것을, 떡 굽는 관원장에게는 사흘 안에 나무에 매달려 처형될 것을 정확히 해석해 주었습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당신이 잘되시거든 나를 기억하고 내게 은혜(언약적 인자함)를 베풀어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라고 절박하게 탄원했습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이 감옥에서 나갈 수 있는 하나님의 수단이자 길이라 기대했습니다. 사흘 뒤 바로의 생일에 요셉의 해석대로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되고 떡 굽는 관원장은 매달려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되었으나, 정작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않고 잊었더라”( 40:23)라는 비정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요셉은 사람을 통한 기대가 무산된 채, 다시 깊은 잊혀짐과 고독 속에서 하나님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3. 하나님의 완벽한 때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적 승리 ( 105:18-19, 13:5)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잊혀져 감옥에 더 머물러야 했던 것은 하나님의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장차 야곱의 가문과 온 이스라엘을 기근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완벽한 시간표를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잊혀지고 구덩이에 빠진 요셉의 고통은, 무고하게 죄인으로 정죄당하고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부르짖으시며 지옥의 버림받음을 대신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표합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시어 만왕의 왕으로 높이셨듯이, 구덩이에 빠져 버림받은 것 같은 성도들을 향해 하나님은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13:5) 하신 언약의 약속을 따라 반드시 구원과 승리를 가져다주십니다.

 

Ⅱ. 삶의 적용 (나눔과 결단)

1. 벗어날 수 없는 구덩이와 같은 시련 속에서 자기 연민을 버리고 하나님 바라보기

만성적인 질병이나 재정적 수렁, 인간관계의 갈등이나 억울한 오해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구덩이에 빠졌을 때, 자신을 가련하게 여기는 자기 연민이나 절망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내 고통과 문제에만 시선을 빼앗겨 주변의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요셉처럼 타인의 근심과 슬픔을 살피며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실히 사명을 다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2. 사람이나 즉각적인 응답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완벽한 때를 인내하며 기다리기

내가 의지했던 사람의 도우심(술 맡은 관원장)이 무산되고 기도의 응답이 지체되어 마치 하나님께 잊혀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낄 때에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를 결코 버리지 않고 떠나지 아니하신다 약속하신 주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완벽한 때와 구원의 날이 임할 때까지 불신하지 않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겸손히 인내하겠습니다.

 

오늘의 한 줄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아무리 애써도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구덩이 속에서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사람에게 잊혀지고 기도 응답이 더딜 때에도 나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완벽한 때를 인내로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