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로마서 1장18절-32절, 에스겔 33장11절
묵상본문 : 출애굽기9장13절-35절
묵상제목 : 우박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인정하도록 부르시는 야웨
출 9:13 야웨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야웨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출 9: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출 9: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출 9: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출 9: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출 9: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출 9: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출 9:20 바로의 신하 중에 야웨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출 9:21 야웨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출 9:22 야웨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출 9: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야웨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야웨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출 9: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출 9:25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출 9: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출 9:27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야웨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출 9:28 야웨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출 9: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성에서 나가서 곧 내 손을 야웨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우렛소리가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아니할지라 세상이 야웨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출 9:30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야웨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출 9: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출 9: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출 9: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야웨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출 9: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출 9: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야웨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Ⅰ. 성경 연구와 해석
1. 타락한 죄인을 향한 오래 참으심과 이름의 선포 (출 9:13-21, 겔 33:11)
야웨께서는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을 내리시기 전, 바로에게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고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애굽의 신들(하늘의 여신 누트, 농작물의 신 이시스와 세트)을 철저히 무너뜨릴 이 전무후무한 폭풍은, 애굽의 교만을 꺾고 오직 야웨만이 온 땅의 참된 통치자이심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맹렬한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하루의 기한을 주셨으며, 누구든지 “야웨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는 짐승과 종을 집으로 피하게 하여 생명을 구원할 수 있는 자비의 피난처를 예비하셨습니다. 이는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돌이켜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구속적 자비를 완벽히 보여줍니다.
2. 완악함에 내버려 두시는 공의로운 심판 (출 9:22-26, 롬 1:18-32)
야웨의 경고를 무시하고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자들은 들에 내린 우박과 맹렬한 불덩이에 맞아 죽고 모든 채소와 나무가 꺾이는 파멸을 맞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전의 재앙들에서 바로가 스스로 마음을 완강하게 했던 것과 달리, 여섯 번째 재앙부터는 “야웨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악을 주입하신 것이 아니라, 끝없이 하나님의 주권을 거부하고 진리를 막는 자를 그 마음의 정욕과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시는(롬 1장)” 가장 두렵고 무서운 심판입니다. 죄의 길을 고집하는 자들은 스스로 일시적 쾌락을 누린다 착각하지만, 결국 죄가 주는 끔찍한 파멸과 영적 사망의 열매를 고스란히 거두게 됩니다.
3. 거짓 회개와 참된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출 9:27-35, 고후 7:10)
맹렬한 우박 재앙 앞에 두려움을 느낀 바로는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야웨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라며 거짓된 회개를 고백했습니다. 스스로 신이라 자처하던 애굽 왕이 전능자 앞에 굴복한 것은 놀라운 일이나, 이는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슬픔(참된 회개)이 아니라 단지 눈앞의 재앙을 모면하기 위한 ‘세상 근심’에 불과했습니다. 우박이 그치자마자 그는 다시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끈질긴 반역과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죄의 짐에 짓눌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피의 제사만이 우리의 굳은 마음을 씻어내고 참된 회개와 자유를 주시는 유일한 구원의 소망입니다.
Ⅱ. 삶의 적용
1. 내 안의 완악함을 경계하고 죄악된 길에서 즉시 돌이키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도 내 고집과 정욕대로 살려던 삶의 영역은 없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죄에 내버려 두심을 당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심판임을 깨닫고, 핑계나 거짓된 회개(세상 근심)가 아니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내 죄를 철저히 자복하겠습니다. 죄를 미워하고 거룩한 삶으로 완전히 돌이키는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어,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겠습니다.
2. 피할 길을 예비하시는 십자가 은혜 안에서 말씀의 경고에 온전히 순종하기
맹렬한 심판 중에도 야웨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피할 집을 예비하셨듯, 내 영혼의 유일한 피난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뿐임을 굳게 믿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을 멀리하여 내 영혼이 무감각해지지 않도록,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영적인 경건 생활에 힘쓰겠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주님의 말씀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히 엎드려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오늘의 한 줄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에 내버려 두심을 당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심판임을 깨달아 내 안의 완악한 마음을 십자가 보혈로 씻어 주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함으로 참된 회개와 순종의 피난처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