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출애굽기10장1절-20절 여덟 번째 재앙: 바로를 겸비케 하시고 애굽을 황폐하게 하신 야웨

 

성경본문 : 요한계시록 9장1절-12절 사사기 19장

묵상본문 : 출애굽기10장1절-20절

묵상제목 : 여덟 번째 재앙: 바로를 겸비케 하시고 애굽을 황폐하게 하신 야웨

 

출 10:1 야웨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출 10: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야웨인 줄을 알리라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야웨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출 10: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출 10: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출 10: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야웨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출 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야웨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출 10: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야웨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야웨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출 10: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야웨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출 10:12 야웨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출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야웨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출 10: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출 10: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야웨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출 10: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야웨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출 10: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야웨께 구하매

출 10:19 야웨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출 10:20 그러나 야웨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Ⅰ. 성경 연구와 해석

1. 교만한 바로와 애굽을 엄하게 다루시고 희롱하시는 심판 (출 10:1-11, 16-20)

야웨께서는 여덟 번째 재앙인 메뚜기를 보내시기 전, 바로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다고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죄악 된 교만을 심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가혹하게 다루다(완강하게 하다)”는 뜻에는 엄하게 다루어 멸망시킨다는 의미와 함께, 스스로 신이라 여기는 바로를 백성들 앞에서 철저히 조롱거리로 만드신다는 구속사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모세는 바로에게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며 회개를 촉구했으나, 바로는 장정만 가라는 조건부 허락을 내리며 끝까지 통제권을 쥐려는 영적 교만과 반역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타락한 본성, 즉 내 인생의 주인이 되려 하고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죄악 된 자아의 실체를 정확히 폭로합니다.

 

2. 창조의 풍요를 거두시고 애굽을 탈-창조(De-creating)하시는 심판 (출 10:12-15, 계 9:1-12)

하나님께서 동풍을 일으켜 몰고 오신 전무후무한 메뚜기 떼는 우박의 피해를 면하고 남은 모든 푸른 채소와 나무 열매를 갉아먹어 애굽 온 땅을 어둡고 잎사귀 하나 남지 않게 황폐화시켰습니다. 이는 요셉 시대에 애굽을 풍요와 생명으로 축복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들의 불순종과 교만으로 인해 창조의 복과 공급을 철저히 거두어들이시는 ‘탈-창조(해체)’의 심판이었습니다. 애굽은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이 맞이할 굶주림과 죽음, 곧 지옥의 끔찍한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 9장의 황충(메뚜기) 재앙이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못한 자들을 괴롭히듯,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우상(마약, 음란, 탐욕 등)에 얽매인 삶은 영적인 메뚜기 떼에게 삼켜져 참된 평안이 없는 살아있는 지옥과 같은 비참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3. 대대에 야웨의 구원을 전승하기 위한 표징과 모세의 겸손 (출 10:1-2, 민 12:3)

하나님께서 바로를 완강하게 하신 궁극적인 구속사적 목적은, 이 놀라운 표징들을 모세의 아들과 자손들(대대손손 언약 백성)의 귀에 전하여 그들로 하여금 “내가 야웨인 줄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야웨께서는 애굽을 대표하는 교만한 바로와 대조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인 모세(민 12:3)를 이스라엘의 대표로 세우셨습니다. 이는 구원의 역사가 인간 도구의 영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능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출애굽의 위대한 구원 역사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신 더 위대한 구원,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성령의 해방 사역을 가리키는 표지판이며, 우리는 이 위대한 구속의 복음을 우리의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전승할 사명이 있습니다.

 

Ⅱ. 삶의 적용

1. 내 안의 교만과 통제하려는 욕망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겸비하기

바로가 조건부 타협으로 끝까지 통제권을 쥐려 했던 것처럼, 내 삶에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복종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 살아가려는 고집과 교만, 숨겨진 우상(돈, 쾌락, 잘못된 관계 등)이 없는지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변명이나 거짓 회개가 아닌 철저한 통회와 자기 부인으로 십자가 앞에 엎드려 온전한 순종의 길을 가겠습니다.

 

2.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며 다음 세대에 복음 전수하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애굽에서 행하신 구원 역사를 대대로 전하라 명하셨듯이, 나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속량하시고 거룩한 자녀 삼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내 삶의 가장 큰 간증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놀라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내 자녀들과 교회 공동체의 다음 세대에게 부지런히 전하고 가르쳐, 그들이 세상의 우상에 삼켜지지 않고 오직 만왕의 왕이신 야웨 하나님만을 온전히 예배하도록 신앙 전수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한 줄 기도

하나님 아버지, 끝까지 통제권을 쥐려 했던 바로의 교만함을 버리게 하시고, 나를 죄의 황폐함에서 건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앞에 날마다 겸비하게 엎드려 이 위대한 구원의 복음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수하는 거룩한 삶이 되게 하소서. 아멘.